파리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모나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슈퍼컵이다. 지난 시즌 파리가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2위 모나코가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당초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리는 이날 승리롤 트로페 데 샹피옹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 또한 12회에서 13회로 늘리며 절대 강자의 모습을 유지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67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부지런히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낌없는 슈팅과 날카로운 킥능력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기회를 만들어갔다. 지난해 대회 MVP 수상을 차지한 경험을 살려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로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데 이어 파리 이적 후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게됐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데지레 두에-우스만 뎀벨레-이강인, 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모나코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지 일레니케나, 엘리세 벤세게르-미나미노 다쿠미-마그네스 아클리우체, 알렉산드르 골로빈-데니스 자카리아, 카이오 엔리케-모하메드 사리수-틸로 케러-반데르송, 필립 쾬이 나섰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리가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상대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강하게 압박을 가하던 두에가 볼을 뺏어낸 뒤 박스 안쪽에서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팽팽한 흐름 속 파리가 조금씩 모나코를 밀어붙였다. 전반 29분 우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내준 패스를 박스 앞 비티냐가 슈팅으로 돌려놨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35분 박스 앞 우측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는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네베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높게 떠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모나코는 전반 39분 박스 앞 아클리우체가 박스 밖에서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 우측면 이강인이 직접 수비를 제치고 왼발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파리는 연달아 세트피스 기회를 맞이했다. 이강인과 두에가 준비된 상황을 연출하며 합을 맞췄다. 연달아 슈팅을 이어가며 코너킥 기회를 잡아갔고, 네 번째 기회에서는 수비 사이를 파고든 이강인이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높게 떠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후반전 모나코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후반 9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편 반데르송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흐른 볼을 박스 앞 아클리우체가 슈팅으로 재차 이어갔지만 크게 빗나갔다.
파리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2분 네베스, 이강인을 빼고 파비안 루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6분 파리는 두에를 대신해 곤잘로 하무스, 모나코는 일레니케나, 골로빈을 대신해 브릴 엠볼로, 라민 카마라를 투입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리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8분 우측면 뎀벨레의 패스를 하키미가 받은 뒤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이어갔지만 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모나코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상황, 파리가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두 팀은 마지막까지 결승골을 위해 분투했다.
결국 막판 승부가 갈렸다. 파리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파리는 역습 상황을 맞이했고 좌측면 루이스의 크로스가 하무스를 지나친 뒤 반대편 뎀벨레에게 이어졌고, 빈 골대에 그대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파리는 1-0으로 승리하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