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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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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재계약 불투명' 손흥민, 뉴캐슬전도 혹평 못 피해...그럼에도 576억 가치 인정! 계약만료 임박 베스트11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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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혹평을 들은 손흥민은 곧 공짜 영입이 가능하다. 토트넘 훗스퍼가 계속해서 외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여름이 되면 현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 버질 반 다이크, 조나단 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마누엘 노이어가 손흥민과 함께 명단을 구성했다.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같이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2024-25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할 수 있지만 주저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들어 나이가 든 모습을 확실히 보이고 있고 경기력, 가치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손흥민과 동행 여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품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부진도 영향을 끼친 듯 보인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훌륭한 모습을 보였지만 리버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3연전에선 부진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혹평을 들었다. 분전을 약속한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선 벤치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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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앤서니 고든, 알렉산더 이삭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역전을 헌납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은 교체로 나와 좌측 공격을 맡았다. 손흥민은 28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시도 26회, 성공 24회), 기회 창출 1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2회, 드리블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골을 넣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골은 없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티모 베르너 대신 좌측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활기를 띠며 계속 기회를 창출하려고 했지만 기대했던 영향력은 없었다.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몇 차례 위협적인 스프린트를 보여주었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했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면서 "손흥민은 경기 종료 30분을 남겨놓고 뉴캐슬 수비 뒷공간에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지만, 패스는 부정확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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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까지 부진하면서 손흥민 비판론자들에 대해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잔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선수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손흥민이 남기 위해서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15골 정도는 넣어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좋은 일에는 끝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올 시즌에 종료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랫동안 활약을 해온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작별 인사를 건네는 건 토트넘으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손흥민은 33세가 된다. 모두 이 순간을 이적 시기라 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떠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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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높은 매체인 영국 '디 애슬래틱'마저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16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부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3경기 연속 부진은 햄스트링 부상 탓이 아니다.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하다.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장으로서 기대하는 게 큰데 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스템과 맞지 않다. 돌파와 압박을 통해 빠르게 상대 골문 앞으로 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어렵다. 과거 해리 케인과 있을 때는 해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하면서 손흥민은 더 이상 예전 모습을 보일 수 없다고 전망했다.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높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페네르바체, 베식타스, 갈라타사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나이가 들었어도 실력을 인정 받고 있고 여전히 높은 가치로 눈길을 끄는 중이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손흥민 몸값은 3,800만 유로(약 576억 원)로 평가 중이다. 지난 12월 업데이트에서 5월 4,500만 유로(약 680억 원)보다 700만 유로(약 105억 원) 감소했다. 손흥민은 2020년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로 개인 최고 몸값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4년 동안 5,200만 유로(약 785억 원)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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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동나이대 최고 수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가치가 비슷하다. 여전히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이유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영국의 래퍼 AJ 트레이시는 자신의 SNS에 "토트넘, 옳은 일을 해라. 손흥민에게 새 계약을 제시해라. 토트넘 역사상 가장 훌륭하고 가장 충성스러운 선수 중 한 명을 마땅하게 대우해라.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해준 모든 것에 대해 분명히 그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은퇴할 권리가 있다. 그를 이런 식으로 보내는 건 옳지 않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출신 케이시 켈러도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축구한다. 모든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강점과 특징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보는 건 슬픈 일이고 그가 남길 바란다. 손흥민은 유망주들을 도울 수 있고, 팀의 리더로서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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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태도에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토트넘이 왜 손흥민과 더 긴 계약을 논의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엄청난 존재이며 매 시즌 최다 득점자이고 클럽의 주장이며 기여도가 엄청나다. 잠재적으로 이적을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게 이상하다. 1년 연장을 한 뒤 상황을 정리하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1월에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실수다. 토트넘에서 가장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선수인데 이 계약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손흥민을 왜 보내고 싶어하는지 알 수 없다. 현명한 방식은 손흥민과 재계약이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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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 동료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미러'를 통해 "손흥민은 이제 32살이다. 당연히 신체적으로 쇠퇴할 수 있으나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양발 능력은 최고이고 기술이 뛰어나고 예리하고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는 짐승처럼 압박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손흥민이다. 잠시 좋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으나 정상적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이고 우리가 알던 그 선수 그대로다"고 하며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토트넘 재계약은 여전히 미지수다. 타팀들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토트넘 재계약은 지지부진해 손흥민 거취 전망은 계속 주목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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