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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제임스, 563번째 ‘30점 이상 경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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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 LAL 승 이끌어

조던 제치고 NBA 단독 1위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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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전 세계 미국프로농구(NBA) 열풍을 일으켰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 세운 기록이 하나, 둘 정복되고 있다. 불혹을 넘어서고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는 ‘킹’ 르브론 제임스(41·사진)에 의해서다. 제임스가 개인통산 1523번째 경기에 나서 30득점 이상을 넣으며 조던이 갖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임스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LA 레이커스의 119-10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0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한 제임스는 통산 563번째 30득점 이상 경기를 만들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조던(562회)을 넘어 최다 30득점 이상 경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조던 밑으로는 윌트 체임벌린(516회)과 칼 말론(435회), 코비 브라이언트(431회) 등이 자리 중이다.

지난해 12월30일 만 40세가 된 제임스는 올 시즌 레이커스가 치른 34경기 가운데 31경기에 나서 평균 24.1득점 7.4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16위, 어시스트는 4위로 40대 선수가 이룬 성적이라고 믿기 어려운 모습이다. 제임스는 통산 득점 등에서 이미 조던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다. 2003~2004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제임스는 22번째 시즌을 뛰며 리그 역사상 가장 긴 5만7677분을 뛰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제임스는 4만1222점을 넣어 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1만1284어시스트와 1만1415리바운드를 곁들이고 있다. 반면 조던은 3만 2292점 6672리바운드 5633어시스트 기록을 남겼다.

제임스는 이밖에도 이룰 건 다 이뤘다는 평가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10대와 20대, 30대를 거처 40대까지 활약 중인 선수다. 또 NBA 출범 최초로 아들(브로니 제임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이런 제임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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