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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황희찬-울버햄튼 함박웃음' 강등 위기 탈출 신호탄 Here we go!...'폭행 징계' 에이스 잡았다, 대형 재계약 임박 "이미 구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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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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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튼이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재계약을 통해 잡을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울버햄튼이 쿠냐와 새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쿠냐는 급여를 인상하고,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쿠냐는 공식 문서가 승인되는 대로 계약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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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지난 2023년 1월 임대를 통해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했던 쿠냐는 울버햄튼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2023년 7월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완전 이적 첫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됐다. 2023~2024시즌 쿠냐는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은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공격진을 이끌었다. 36경기에서 14골 8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쿠냐는 최전방과 2선, 측면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2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적립했다. 울버햄튼 공격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황희찬의 부진까지 겹치며, 쿠냐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졌다. 지난해 12월 27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코너킥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터트린 득점과 거의 똑같았다. 황희찬의 시즌 1호골까지 도왔다.

쿠냐의 활약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다. 아스널과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두 팀 모두 공격진 영입이 절실했기에 쿠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의 부진한 골 결정력을 채워줄 자원이,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이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선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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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은 쿠냐를 확실한 영입 타깃으로 고려 중이지만, 팀은 그런 관심을 막기 위해 새 계약을 제시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울버햄튼은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쿠냐의 선택은 울버햄튼과의 재계약이었다. 쿠냐는 상승된 연봉으로 울버햄튼과 계약을 체결하며 강등 시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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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버햄튼은 쿠냐의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쿠냐를 당장 기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최근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에 대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8만 파운드(약 1억 48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음을 발표했다. 쿠냐는 FA가 주관하는 FA컵 3라운드 경기부터 나설 수 없게 됐다.

쿠냐가 징계를 받은 이유는 경기장에서 벌어진 충돌에서의 행동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1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해당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분위기로 가라앉았다. 경기 종료 후 분노한 울버햄튼 선수들이 입스위치 타운 선수들, 입스위치 측 보안 요원과 충돌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당시 '쿠냐는 경기 후 분노하며 입스위치 타운 보안 요원의 얼굴을 가격했다. 입스위치는 이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조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3경기 무패로 강등권에서 탈출해 반등을 노리는 상황에서 쿠냐의 결장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17위에 위치해 있다. 다만 쿠냐가 이번 재계약 체결로 팀에 남는다면 후반기 내내 활약을 통해 울버햄튼을 구해낼 수 있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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