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관련 인터뷰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시즌3 출연설과 관련해 "아니다. 근거 없는 얘기다"라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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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끼리 농담으로 "VIP를 디카프리오로 할까?" 했던 얘기가 와전이 된 것 같다"라며 "디카프리오가 '오징어 게임'을 좋아하는 팬인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시즌3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제작진은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촬영했다. 이에 관계자들 사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시즌3 말미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미국의 여러 매체도 디카프리오가 이미 모든 촬영을 마쳤고, 올해 여름쯤 공개되는 시즌3에 깜짝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디카프리오는 '오징어게임' 팬으로 유명하다. 이정재는 2021년 시즌1 공개 직후,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아트+필름 갈라'에 참석했다가 디카프리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정재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정재 인스타그램] |
또한 이듬해 미국 배우조합상(SAG)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시즌2에 어떤 미국 배우가 출연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답하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은 2022년 9월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워낙에 배우분들이 많이들 좋아해주셔서 지나가는 얘기처럼의 작품 팬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너무 팬이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끼리 '기회가 되면 연락을 해볼까' 하기는 했다"라고 말하기도.
지난 26일 전 세계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황동혁 감독이 다시 각본, 연출, 제작을 맡았으며, 이정재와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탑), 원지안 등이 출연했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시청수를 집계한 결과 6800만 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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