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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가대표 선발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차준환은 4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1위에 올랐다.
독보적이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8.00점, 예술점수(PCS) 43.53점, 감점 1점, 총점 90.53점을 받았다. 변함없는 기량이다. 2위 이시형(81.42점·고려대), 3위 김현겸(81.30점·한광고)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출전을 노린다. 이번 대회엔 오는 5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차준환은 5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티켓을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2025~2026시즌 국가대표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회장배 랭킹대회 성적과 이번 대회 성적을 합산해 정한다. 당시 차준환은 264.5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종합선수권 9연패도 노린다.
넘어졌으나 다시 일어났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이자 가장 난도가 높은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9.70점에 수행점수(GOE) 3.33점을 얻었다. 그러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빙판 위에 넘어져 GOE 2.95점을 잃었다. 점프 실수 후 연기한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레벨3를 받는데 만족했다.
스핀으로 숨을 고른 차준환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실시한 트리플 악셀을 무난히 소화, 기본점 8.80점에 GOE 1.83점을 따냈다. 이후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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