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형준 기자]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서울은 승점 27점(7승 6무 8패)로 6위, 대전은 승점 19점(4승 7무 10패)로 11위를 기록중이다.후반 FC서울 린가드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jpnews@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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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C서울 제공 |
[OSEN=구리, 정승우 기자] 붉은 유니폼을 입은 문선민(33)이 제시 린가드(33, 이상 서울)와 합작 세리머니를 구상 중이다.
FC 서울은 3일 오후 3시,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GS 챔피언스파크에서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서울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풀백 김진수를 비롯해 측면 공격수 문선민, 그리고 다재다능한 '하드워커' 정승원을 영입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날 훈련장에는 김기동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문선민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원형으로 모여 대화를 나눈 뒤, 세 그룹으로 나뉘어 '론도(볼 돌리기)' 훈련에 집중했다.
이어진 미니게임 훈련까지 마무리한 뒤, 김기동 감독과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이 자리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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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나선 문선민은 "올해 첫 운동을 마쳤다.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적응이다. 좋은 선수들과 같이 좋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적응을 빨리 하도록 하겠다.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 기대에 맞게 제가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서울 입단 소감을 전했다.
문선민은 "전북에서 5년 정도 있었다. 군대를 다녀오는 것도 지켜봐주신 팀과 팬분들이다. 감사하다. 최고의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전북에 있었기 때문이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떠나온 전북현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서 FA가 된 김에,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서울 관계자분께서 제가 지도자 교육을 연수할 때 멀리까지 오셔서 설득해주셨다. 비전이라든지, 서울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마음이 움직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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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기동 감독님 아래서 팀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 팀은 분명 우승할 수 있는 저력이 있고 그런 인프라를 가졌다는 것을 느꼈다. 제가 잘 도우면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비전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문선민 영입 소식이 들려오자 서울 팬들은 문선민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와 린가드의 시그니처 '피리 세리머니'가 한 공간에서 연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OSEN=전주, 조은정 기자]전북 현대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서울이랜드에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4-2로 서울 이랜드를 따돌리고 K리그 1 잔류에 성공했다.후반 전북 문선민이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2.08 /cej@osen.co.kr |
문선민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는 "골을 넣으면 린가드 선수는 피리 세리머니를 하고 제가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면 한 골이 두 골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둘 중 한 명이 골을 넣으면 같이 할 생각이다. 아직 린가드 선수가 안 왔기에 차차 이야기해볼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문선민은 함께 뛰어 보고 싶었던 선수로는 같은 측면 공격수 선수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윙어로 같이 뛰는 선수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날개에서 허물어야지 골을 만들 수 있다. 반대쪽에서 뛰겠지만, 좋은 시너지를 내 허물어준다면 가운데서 공간이 날 것이다.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윙포워드기 때문에 공격 포인트를 10~15개 쌓고 싶다.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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