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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위기의 토트넘 ‘캡틴’ 손흥민, 상승세 뉴캐슬 제물 삼아 반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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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일 오후 9시 30분 2024~2025 EPL 20라운드 뉴캐슬전 홈경기 출격 준비
최근 '1무2패' 토트넘, '4연승' 뉴캐슬전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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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4일 오후 9시 30분 뉴캐슬과 2024~2025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기 첫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사진은 1골 2도움을 기록했던 2023년 12월 뉴캐슬전의 손흥민(오른쪽)./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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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박순규 기자] 새해 첫 경기에 나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3)이 상승세의 뉴캐슬을 제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위기의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구랍 30일 울버햄튼과 19라운드에서 페널티킥 실축으로 체면을 구긴 손흥민은 현재 7승 3무 9패(승점 24)로 리그 11위에 처져있는 토트넘을 끌어올려야할 책무를 안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오는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EPL 후반기 첫 경기이자 을사년 새해 첫 경기인 만큼 공격 포인트 적립이 절실하다. 토트넘이 아직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공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복수 구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오는 중이다.

토트넘으로선 올해 33세가 된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맺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뒤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게 최선의 선택이란 분석이 유력한 상태이나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토트넘 레전드'로 남기 위해 연장 옵션 발동 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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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재 2024~2025 EPL 팀 순위. 토트넘은 11위, 뉴캐슬은 5위에 올라있다./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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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커브 논란'을 딛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최근 4연승으로 5위에 랭크된 뉴캐슬전에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상대가 강한 만큼 손흥민이 자신감을 되찾아 승리를 이끈다면 팀은 물론 자신의 앞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손흥민은 2020년 2월 애스턴빌라전 이후 10회 연속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울버햄튼전에서 실축하면서 1779일 만에 페널티킥을 놓쳤다.

토트넘은 9승 5무 5패(승점 32)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을 상대로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갖게 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뉴캐슬을 총 17번 상대하면서 5골 4도움을 기록, 8승 2무 7패의 근소한 우위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12월 10일 2023~2424시즌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10호) 2도움(3·4호)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공식전 22경기(선발 20경기)에서 7골 6도움(리그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5~2016시즌 EPL 무대에 뛰어든 손흥민은 그동안 여덟 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 중 세 번의 시즌에서는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EPL 역대 득점 공동 18위(125골), PL 역대 도움 공동 17위(68도움)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반환점을 도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의 부활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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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새해 첫 출격이 예상되는 뉴캐슬전 생중계 예고 이미지./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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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상대할 뉴캐슬의 최근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공식전 5연승이자 리그 4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에 안착했다. 특히 리그 4연승 기간 13득점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수비진은 안정을 찾고, 공격진은 화력을 뽐내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2025년에도 이어가야 할 뉴캐슬은 토트넘 상대 3연승을 노린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알렉산더 이삭이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4연승 기간 중 단 4개의 유효슈팅만을 허용한 수비진이 또다시 철벽 수비를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반대로 주전 수비진이 부상으로 초토화된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력이 얼마나 구멍난 수비력을 메워주느냐에 따라 승패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포백 자원인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수비수 엔트리를 채우기에도 급급한 실정이다. 공격 성향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1골을 실점하면 2골을 넣는 전략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새해 첫 골을 신고할지 주목되는 EPL 토트넘과 뉴캐슬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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