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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화)

'서울 이적' 김진수, "김기동 감독님과 통화 결정적…변화 필요하다고 느꼈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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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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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구리, 정승우 기자] 김진수(33, 서울)가 FC 서울 이적을 택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런 김진수를 설득한 이는 바로 김기동 감독이었다.

FC 서울은 3일 오후 3시 경기도 구리시의 GS 챔피언스파크에서 2025시즌에 대비한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서울은 이적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팀 중 하나다. 국가대표 출신 풀백 김진수를 시작으로 측면 공격 자원 문선민, '하드워커 멀티 플레이어' 정승원까지 영입하며 새 시즌에 앞서 알찬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날 훈련장엔 김기동 감독과 더불어 '신입생' 문선민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단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둥글게 모여 이야기를 나눈 뒤 세 조로 나뉘어 '볼 돌리기(론도)' 훈련을 진행했다.

미니게임 훈련까지 마친 뒤 김기동 감독과 함께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은 한 자리에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 중 김진수는 전북에서 오래 뛰었기에 리그 내 라이벌 FC 서울로의 이적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첫 훈련을 마친 김진수는 "새 팀에 와서 새 선수들과 첫 훈련을 했다. 설레고,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마음 단단히 먹고와 첫 훈련부터 잘 하려 왔다. 아직 몸이 100% 아니다. 감독님 아래서 몸을 잘 만들 생각이다. 오늘 훈련도 좀 힘들긴 했지만, 선수들과 시간 잘 보낸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진수는 "서울을 선택한는데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감독님"이라며 "다음은 서울이 보여준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어린 선수들이 많기에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도 고민해보겠다"라며 선수단 내에서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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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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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이적을) 결정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전북현대라는 팀을 정말 사랑했다. 결정에 있어 힘든 것이 사실이다"라며 서울 이적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그는 "감독님과 통화하고 저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이 자리를 빌어 전북 팬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팀을 옮겼기에 가슴에 추억으로 남기고, 이젠 서울 선수이기 때문에 서울 팬들에게도 인정받고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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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캔버라(호주), 민경훈 기자]


함께 뛰어보고 싶은 선수로는 기성용을 지목했다. 두 선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함께 합을 맞춘 바 있다.

김진수는 "축구적인것도 그렇고 그 외적인 것도 서울에 있는 동안 많이 배울 생각이다. 성용이 형 통해 적응하고 여기서 많이 배운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2025시즌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묻자 김진수는 "이야기했다시피 선수들과 나이 차가 많이 난다. 어떻게 잘 다가가서 이야기하고 허물없이 이야기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성용이형 다음이 저더라. 성용이 형도 그렇고 코칭 스태프들도 그렇고 중간에서 잘 해보려 노력하겠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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