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쿠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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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쿠드롱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깝게도 저는 보고타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개인적, 의학적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짤막하게 근황을 전해왔다.
보고타3쿠션 월드컵은 다음달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올해 첫 3쿠션 당구월드컵 대회다. 한국은 톱시드 3장을 차지했는데 간판 조명우(실크로드시엔티, 서울시청), 김준태(경북체육회), 허정한(경남) 등이 시드 선수로 포함됐다. 3쿠션 당구월드컵 시드는 지난해부터 세계당구연맹(UMB) 이벤트랭킹을 기준으로 부여된다.
SOOP은 지난해 12월 '로드투유엠비(Road to UMB)'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전을 최종 통과한 2명에게 보고타3쿠션월드컵 출전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평가전을 열기도 했다. 이 행운은 결승에 오른 임형묵과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가 나란히 차지했다.
임형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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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웰컴저축은행 주장으로 활약하던 당시 쿠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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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은 지난 19-20시즌 한국에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할 당시 프로로 전향, 한국으로 건너와 22-23시즌까지 팀리그 및 개인투어에서 맹활약했다. 23-24시즌에도 2차 투어(실크로드 안산 챔피언십)까지 출전했고 우승했지만 스폰서 및 PBA와의 계약 불발로 인해 PBA를 떠나게 됐다.
이후 쿠드롱은 UMB소속으로 돌아가 지난해 호치민3쿠션 월드컵을 복귀 무대로 삼아 꾸준히 출전해왔다. 튀르키예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서는 조별 탈락의 이변을 겪기도 했다. 단 한국 잠실에서 열렸던 서울3쿠션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네덜란드 베겔 월드컵 준우승,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월드컵에서 8강까지 오르는 등의 성적을 내며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수술 후 회복중인 근황을 공개한 프레드릭 쿠드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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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이 만 57세의 쿠드롱은 적지 않은 나이로 꾸준히 세계 최고 중 한 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떠도는 은퇴설에 대해서도 일축하며 "증명할 것은 이미 다 해냈다"는 멘트로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 와중 지난해 4월에는 고관절 수술로 인해 병상에서 회복기를 거치는 등 건강 부분에서 잠시 멈칫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보고타 월드컵 불출전에 대해서는 건강상의 이유라는 언급만 했을 뿐 구체적인 연유는 전하지 않았다.
한편 보고타3쿠션 월드컵은 오는 2월 2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된다.
사진= 쿠드롱 SNS, SOOP,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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