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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 (월)

‘쌀딩크’ 신화 이어간다…김상식 이끄는 베트남,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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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4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멀티 골을 넣은 응우옌쑤언손의 활약에 힘입어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서울신문

베트남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2-1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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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자 세 번째로 동남아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태국은 이 대회 8번째 우승이자 3연패를 노리고 있는 베트남 최고 라이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베트남은 97위 태국을 상대로 전반전 공 점유율에서는 32% 대 68%로 밀렸다. 다만 경기 효율은 베트남이 높았다. 베트남은 전반에 태국보다 4개 많은 10개의 슈팅을 골망을 향해 때렸지만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경기 시작 직후부터 응우옌쑤언손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베트남이 쥐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응우옌쑤언손의 문전 다이빙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태국을 위협했고, 결국 14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부반타인의 크로스를 응우옌쑤언손이 헤더로 결정지으면서 첫 골망을 갈랐다.

이어 응우옌쑤언손은 후반 28분 상대 수비진의 공을 빼내 뒤 곧장 태국 골문으로 달려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했다. 응우옌쑤언손은 이 대회 7골로 득점왕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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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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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태국 대표팀 사령탑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과의 ‘감독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결승 2차전에 돌입한다. 2차전은 오는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출전하는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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