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치나누 오누아쿠.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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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9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서 버티는 원주 DB를 상대로 잘 싸웠다.
첫 쿼터에 올 시즌 단일 쿼터 팀 자체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29점을 넣었다. 근소하게 앞서가다가 후반 초반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3쿼터 마지막 6분 동안 DB에 단 1점도 주지 않으며 흐름을 뒤집었다. 4쿼터 종료 3분 30초 전에는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DB는 박인웅의 연속 3점슛으로 반격했고 2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이선 알바노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알바노는 1구를 넣었다. 그러나 2구를 놓쳤다. 그대로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삼성 선수가 아닌 DB의 빅맨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공이 흘러갔다. 오누아쿠는 공을 잡자마자 호쾌한 역전 덩크를 터뜨렸다. DB는 종료 6.5초 전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고 삼성 코피 코번의 마지막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DB는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0-79로 누르고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DB는 2023년 3월부터 이어온 삼성 상대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DB는 시즌 전적 12승 13패로 6위를 지켰고 9위 삼성은 7승 16패째를 기록했다.
약 보름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 이관희는 21점을 기록하며 DB의 승리를 견인했다. 알바노는 17점 11어시스트, 오누아쿠는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각각 보탰다.
삼성은 작년 11월 말 이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코번이 25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화려하게 부상 복귀 신고를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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