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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이 또 LA 다저스와 연결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에 주목해야 할 가장 큰 오프시즌 스토리라인 7가지'라는 주제의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는 등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고,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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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저스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다.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다저스를 견제하고 있다. 메츠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품었고,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강화했다.
매체는 "세 팀(다저스, 메츠, 양키스) 모두 월드시리즈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했으며,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재계약했다"며 "(지금까지) 각 팀의 움직임만으로도 대부분의 팀을 만족시킬 수 있지만, 다저스, 메츠, 양키스는 필요한 수준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 팀 모두) 여기서 멈추기엔 만족하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다. 얼마나 더 추가할 수 있을까? 다저스는 유격수 김하성이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같은 타자를 한 명 더 추가할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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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에도 미국 현지에서 김하성과 다저스의 궁합이 잘 어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12월 22일 "다저스가 FA(자유계약) 외야수 에르난데스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즈키 세이야, 로버트 주니어와 함께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당시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를 유격수로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야보다는 외야 보강이 더 필요하다"며 "그러나 김하성은 회복 후 돌아온다면 중앙 내야의 한 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재능 있는 수비수"라고 전했다.
이튿날에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다. 또 다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뉴스'는 "다저스가 김하성을 영입한다는 건 무키 베츠보다 더 나은 유격수 옵션을 갖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공격적으로는 비교가 안 되지만, 김하성은 수비적으로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으며, OAA(Outs Above Average) +13을 나타냈다"고 짚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8일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와 3년 총액 66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면서 김하성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낮아졌다. 에르난데스가 잔류를 결정한 만큼 다저스로선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걱정하지 않고 2025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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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에르난데스의 계약 이후에도 김하성의 다저스행 가능성이 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저스의 2루수 고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저스로선 김하성이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나설 무키 베츠보다 유격수 경험이 많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분명한 건 김하성이 팀 수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MLB.com은 2일 FA 시장에 남은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김혜성, 해리슨 베이더와 함께 김하성을 '글러브 전문가'로 소개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시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마지막 6주 동안 결장했지만, 그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유격수로 활약했다"며 "지난 네 시즌 동안 OAA +23을 기록했고, 2루수와 3루수로 뛰기도 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 나온 내야수들이 하나둘 계약을 끝냈지만, 여전히 김하성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김하성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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