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버저비터' 하나은행 4쿼터 짜릿한 역전승…공동 5위 등극!

짜릿한 버저비터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에 58-56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패 늪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시즌 전적 5승 11패 승률 0.312를 거두며 신한은행과 공동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연승 질주를 마감했다.

진안과 유즈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진안은 16득점, 유즈키도 14득점으로 좋았다.

경기 전 만난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전반기에서 부족했던 수비 리바운드와 수비적인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수비를 잘한다고 해도 득점이 나와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슛 연습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이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은행 이시준 대행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실점을 줄이고 있다.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면서도, 우리 실력으로 수비를 보완하며 디펜스를 중심으로 연습했다. 턴오버와 속공 허용 부분에서 우리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 연습 많이했다"고 전했다.

1쿼터 포문은 하나은행이 열었다. 하나은행 진안이 2점슛을 성공하며 먼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신한은행 역시 신지현 3점슛으로 출발을 알렸다.

하나은행은 진안과 양인영의 2점슛으로 4점 차 앞섰으나, 홍유순 2점슛과 신지현 3점슛 등으로 신한은행이 역전에 성공. 구슬 3점슛과 홍유순의 연속 자유투를 더해 20-17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신한은행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시작과 함께 신이슬이 3점슛을 올린 데 이어 타니무라 리카의 2점슛과 속공, 이경은 2점슛이 연달아 나왔고 홍유순의 2점슛까지 더해져10점 차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진안의 2점슛과 자유투, 김시온의 2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점수 차는 6점. 여전히 격차가 컸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이 주도권을 계속해서 가져갔다. 리카 홍유순의 2점슛과 김지영의 2점슛까지. 신한은행은 6점 차 격차를 이어갔다. 반면 하나은행은 진안이 고군분투한 데 이어 양인영이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올리며 5점 차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 4쿼터에도 신한은행은 리카의 연속 2점슛으로 앞서갔으나, 하나은행 역시 이시다 유즈키의 3점슛, 진안의 페인트존 2점슛 득점이 나오면서 어느새 1점 차 추격했고 여기서 양인영의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이어 진안의 2점슛이 더해져 어느새 3점 차로 앞서갔고 김정은의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를 향해 나아갔다. 신한은행 역시 쿼터 막판 '베테랑' 이경은이 자유투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2점 차 추격했으나,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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