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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577억원 가치…여전히 매력적인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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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 FA 중 7위

최전성기에 비해 몸값 하락했지만

EPL 전체 90위권…완전한 주전감

경향신문

손흥민 |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 무함마드 살라흐 | 케빈 더브라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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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럽 빅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에선 당장 데려올 수 있는 선수들만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예비 자유계약선수(FA)는 ‘보스만 룰’에 따라 먼저 잡는 구단이 반 년 뒤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다.

굵직한 예비 FA들이 즐비한 새해 손흥민(33·토트넘)도 각 구단이 탐낼 만한 선수로 거론됐다.

이적시장 전문매체인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를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전체 7위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현시점에서 선수들의 시장 가치였다. 가치가 같은 선수는 더 어린 선수의 순위를 높게 매겼다.

손흥민은 3800만유로(약 577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예비 FA 가운데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7500만유로)와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리버풀·5500만유로), 알폰소 데이비스(5000만유로),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5000만유로), 조너선 데이비드(릴·4500만유로),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4500만유로)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3500만유로)는 8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2800만유로)는 10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000만유로)는 19위였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던 2020년 시장 가치가 9000만유로(약 1368억원)에 달했으나 최근 하락세와 나이 등을 고려해 몸값이 큰 폭으로 내려왔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손흥민은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날개에선 전체 20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포지션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90위권이다. 어느 팀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얘기다.

또 1992년생으로 한정한다면 손흥민보다 가치가 높은 선수는 살라흐가 유일하다. 살라흐는 2024년 EPL에서 23골 16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4년 연장 계약을 맺을 당시 포함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등 수많은 팀들과 연결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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