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5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손흥민 핵폭탄급 이적 터지나? 'UCL 우승 7회' 이탈리아 최고 명문이 부른다!→"토트넘, SON 트로피 못 준 클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향할까.

이탈리아 매체 '플라네타 밀란'은 1일(한국시간)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밀란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AC밀란은 자타 공인 세리에 최고의 명문 클럽 중 하나이다. 세리에A 통산 우승 1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우승 7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7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이탈리아 축구팀 최다 우승팀이자 레알 마드리드(15회) 다음으로 대회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엑스포츠뉴스


수많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밀란에서 뛰면서 명성을 떨쳤는데, 밀란이 최근 계약 만료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최근 몇 주 동안 손흥민의 이름이 등장한 적도 없고 밀란과 연결된 적도 없지만, 손흥민이 다음 이적 시장에서 밀란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동안 토트넘의 기둥이 된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으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라며 "현재까지 계약 갱신 방향으로 나아가는 징후가 있어 손흥민의 역할에 대한 확인이 완료됐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곧 합의가 이뤄질지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갱신 자체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 때 손흥민 영입을 방해하는 두 가지 요소 중 하나가 될 위험이 있다"라며 "최근 소문에 따르면 실제로 양측 간 합의에 따르면 1년 연장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은 이 옵션을 발동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더불어 "그뿐만 아니라 밀란을 포함한 모든 구혼자들을 놀라게 할 급여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연봉으로 1120만 유로(약 170억원)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 등 영국 사정에 능통한 언론과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이 옵션을 이미 실행,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이 2026년 6월로 늘어날 것이라 수 차례 주장했으나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24일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손흥민을 2026년 6월까지 클럽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연장 조항 발동뿐만 아니라 재계약 협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관련된 질문을 받자 "(재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계약 연장 없이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손흥민은 이제 보스만룰에 따라 해외 클럽과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두고 논의를 할 수 있다.

매체도 토트넘이 만약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연장 조항 발동이나 재계약이 없다면 밀란이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장점과 단점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나이는 2025년 7월에 33세가 되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많은 것을 줬지만 우승컵을 주지 못한 클럽을 떠나 분위기를 바꾸기에 적합한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손흥민이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강호이지만 우승과 연이 없는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이 1960-61시즌이라, 60년 넘게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잉글랜드 빅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중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 건 토트넘이 유일하다.

가장 최근에 한 우승도 무려 16년 전인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다. 이후 토트넘은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 본 적이 없다.

9년 넘게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클럽 주장 손흥민 역시 준우승만 3번 했을 뿐, 아직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갔지만 리버풀에게 패했고, 2020-21시즌 카라바오컵에서도 맨시티에 졌다. 무관이 길어지다 보니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은 커리어에 우승을 추가하기 위해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엑스포츠뉴스


긴 시간 트로피가 없다보니 손흥민은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1위에 자리 중이고, 카라바오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선두이자 최근 3-6으로 대패를 당했던 리버풀이라 결승 진출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만약 손흥민이 올시즌도 무관으로 마치고, 토트넘이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면 커리어를 위해 밀란 같은 우승이 가능한 빅클럽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한편 최근 손흥민은 최근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밖에 남지 않으면서 유럽의 여러 클럽들과 이적설이 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이 보스만 룰에 따라 당장 다음 시즌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재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장 옵션을 발동해도 지금까지 새로운 계약 논의에 대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불가피하게 1년 연장이 이루어졌다는 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에 없는 우승을 이루기 위해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손흥민은 최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튀르키예 클럽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기까지 했다.

이탈리아 전국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 "무리뉴는 자신의 보석을 되찾고 싶어한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등 3명을 노린다"라며 "튀르키예 클럽 영입 명단에는 스페셜 원 무리뉴가 원하는 선수들이 있다. 그의 오랜 지인 손흥민이 페네르바체 영입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32세이며 9년 동안 런던에서 지냈다. 2015년에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토트넘,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라며 "토트넘에서 거의 10시즌 동안 429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했고, 2016-2017 FA컵과 2021-2022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2026년까지 계약을 제안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한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그를 지도했고, 손흥민의 기술이 튀르키예에서 어떻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무리뉴가 그의 영입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 유럽의 명성 높은 빅클럽들과도 이적설이 났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두고 빅클럽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