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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머니투데이 황예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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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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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2025.01.02.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꽃이 놓여 있다. 2025.01.02.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무안 제주항공 비행기에 탔던 40여명의 단체관광객이 라이나손해보험(구 에이스손해보험)의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로 사망했을 때 2억원을 보장해주는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2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단체관광객 41명이 이용한 A여행사는 라이나손보와 해외여행자보험 제휴를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단체관광객 41명은 A여행사가 판매하는 3박5일 일정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태국 방콕에 다녀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A여행사의 단독 제휴사가 라이나손보인 만큼 41명 대부분 라이나손보가 판매 중인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에 가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은 의무는 아니지만 단체관광객은 대부분 가입한다. 여행사가 해외여행자보험료까지 포함해 상품가격을 산정해서다. A여행사도 전체 패키지 상품에 해외여행자보험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다.

41명의 단체관광객은 라이나손보로부터 최고 2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A여행사가 태국 패키지 상품에 제공하는 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 중 상해사망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보장액은 △만 15~70세는 2억원 △만 71~90세 1억원 △만 91~100세 2000만원이다.

라이나손보가 A여행사 단체관광객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은 최고 82억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일 사고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라이나손보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590억원이었다. 라이나손보도 재보험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재보험은 보험계약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보험사가 가입하는 보험이다. 다만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라이나손보와 따로 재보험 계약을 맺지 않았다.

라이나손보는 총자산 기준 업계 중하위권 회사이지만 여행자보험쪽에선 상위 6위 안에 든다. 라이나손보를 비롯해 5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여행자보험 시장점유율은 90%가량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손보는 에이스손보 시절부터 개인이 드는 다이렉트 여행자보험보다 여행사와 제휴해 판매하는 단체관광객 보험에 경쟁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라이나손보는 원래 단체 해외여행자보험 물건에서 점유율이 높았다"며 "이번 사고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많겠지만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재보험을 들어놨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으면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보험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다. 단체관광객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자보험을 들었더라도 개인적으로 든 해외여행자보험이 있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사 상품이나 손해보험사의 상해사망 보장성보험에 가입했을 경우에도 보장된 금액만큼 사망보험금을 받게 된다. 개인보험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가 자동으로 가입해준 시민안전보험을 통해서도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가 해당 시·군 등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들어주는 보험이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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