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가 경영진 교체와 함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가 경영진 교체와 함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김동래∙윤희경 해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2024년 10월말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인사로 사내이사진을 교체한 지 두 달여만이다.
아티스트스튜디오 측은 “신규 경영진은 지난해 3월에 체결했던 신주 유상증자 계약에 따라 김동래 전 대표 측에 기존 이사진 사임과 신규이사진 선임을 수차례 요구했다”며 “하지만 김 전 대표와 윤희경 전 사내이사의 사임서 미제출로 인하여 결국 법원의 허가를 통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고 주주들의 결의로 기존 이사진이 해임됐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주총회의 김 전 대표와 윤 전 사내이사의 해임안건 가결로 인하여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출범을 하게 됐다.
아티스트스튜디오 측 관계자는 “전 경영진 체제에서 장기적인 결손이 이어져왔으며 특히 22년부터는 그 폭이 커져 회사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5년부터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야지만 콘텐츠 시장의 무한 경쟁구도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사진 구축을 마친 새 경영진은 2025년 경영효율화를 강조한 ‘비상경영안’을 발표하고 경영 정상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비상경영안에는 비용 절감 및 비용 효율화 추진 뿐 아니라 영화·TV 시리즈 등 기존 영상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숏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 신규 컨텐츠 시장으로의 진출 등 다양한 컨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경영위원장에는 안형조 지담미디어 대표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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