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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이정재 대주주 아티스트스튜디오, 경영진 교체로 새출발…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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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가 경영진 교체와 함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가 경영진 교체와 함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김동래∙윤희경 해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앞서 2024년 10월말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인사로 사내이사진을 교체한 지 두 달여만이다.

아티스트스튜디오 측은 “신규 경영진은 지난해 3월에 체결했던 신주 유상증자 계약에 따라 김동래 전 대표 측에 기존 이사진 사임과 신규이사진 선임을 수차례 요구했다”며 “하지만 김 전 대표와 윤희경 전 사내이사의 사임서 미제출로 인하여 결국 법원의 허가를 통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고 주주들의 결의로 기존 이사진이 해임됐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주총회의 김 전 대표와 윤 전 사내이사의 해임안건 가결로 인하여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출범을 하게 됐다.

아티스트스튜디오 측 관계자는 “전 경영진 체제에서 장기적인 결손이 이어져왔으며 특히 22년부터는 그 폭이 커져 회사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5년부터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야지만 콘텐츠 시장의 무한 경쟁구도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사진 구축을 마친 새 경영진은 2025년 경영효율화를 강조한 ‘비상경영안’을 발표하고 경영 정상화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비상경영안에는 비용 절감 및 비용 효율화 추진 뿐 아니라 영화·TV 시리즈 등 기존 영상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숏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등 신규 컨텐츠 시장으로의 진출 등 다양한 컨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경영위원장에는 안형조 지담미디어 대표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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