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사진ㅣ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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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오징어게임’ 콘셉트 AV 음란물 표지를 SNS에 올렸다 ‘빛삭’한 뒤 거짓말 해명을 내놔 논란이 휩싸였다. 이 와중에 박성훈이 출연 예정인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본리딩과 테스트 촬영이 취소되며 논란이 가속되고 있다.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AV 표지 사진을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박성훈이 올린 사진에는 여성들의 전라가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DM이 많이 와 확인하다가 실수로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간 것 같다”고 해명한 뒤 “배우 본인도 많이 놀랐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박성훈과 소속사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을 싸늘했다. “실수로 업로드 가능한가”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결국 다음날 소속사는 2차 해명을 내놨다. 소속사는 “박성훈은 일본 AV 표지를 DM으로 받았는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이 돼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 저장한 후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를 했어야했는데 실수로 업로드가 된 것”이라며 1차 해명이 거짓말이었음을 인정해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2차 해명도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크다. 단순 실수로 업로드가 가능하냐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특히 박성훈이 음란물을 올린 기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다음날로 국가애도기간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비판이 높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반파되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박성훈이 출연 예정인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난감한 상태가 됐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으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뿌리 깊은 나무’와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PD의 신작으로, 박성훈과 소녀시대 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로맨스 장르인데 음란물 게시로 논란이 된 배우에게 몰입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실수로 하차까지 요구하는 것이 과하다”는 상반된 입장도 있다.
박성훈은 오는 8일 ‘오징어게임’ 시즌2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언급할지 관심이 깊어지고 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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