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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푸른 뱀'의 기운으로…KIA 우승 주축들, '28년 만에' 통합 2연패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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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희망찬 2025년이 밝았다. 푸른 뱀의 기운을 받을 KIA 타이거즈 '뱀띠'들은 통합 2연패를 이뤄낼 수 있을까.

뱀띠는 1989년생, 2001년생이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뤄냈던 KIA는 주축 선수 일부가 뱀띠다.

1989년생으로는 포수 김태군, 내야수 김선빈, 외야수 나성범이 있다. 2001년생으로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존재한다. 이들 모두 지난해 빼어난 활약을 펼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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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세운 KIA다. 지속해서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왕조를 구축하려 한다. 통합 2연패는 이를 실현하는 과정 중 하나다.

주장을 맡았던 나성범은 지난해 전반기 부상에 신음했지만, 후반기 페이스를 끌어 올려 제 몫을 해냈다. 정규시즌 102경기 타율 0.291(374타수 109안타) 21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8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50(20타수 7안타 2타점 OPS 0.714를 기록했다.

김선빈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시리즈 5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5할이 넘는 맹타를 휘둘렀다. 5경기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2타점 OPS 1.518로 활약해 우승에 보탬이 됐다. 정규시즌에서도 116경기 타율 0.329(423타수 139안타) 9홈런 57타점 5도루 OPS 0.827을 기록해 KIA가 1위를 놓치지 않는 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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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김태군은 아쉽게 한국시리즈 MVP가 되지 못했다. 기자단 투표 99표 중 45표를 기록해 46표를 얻은 김선빈에 한 표 차로 밀렸다. MVP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공수에서 큰 힘이 됐다. 정규시즌 105경기 타율 0.264(235타수 62안타) 7홈런 34타점 OPS 0.711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커리어 첫 만루 홈런을 포함해 5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 OPS 1.047로 맹타를 휘둘렀다.

또 포수로서 KIA가 리그 최강의 투수력을 선보이는 데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어린 투수들의 성장에도 관여하며 마운드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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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정해영 역시 푸른 뱀의 기운을 받을 선수 중 하나다. 지난해 53경기 2승 3패 1홀드 31세이브 50⅔이닝 평균자책점 2.49 50탈삼진으로 정규시즌 우승에 발판을 만들었다. 처음 나선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1세이브 3⅓이닝 평균자책점 2.70 3탈삼진으로 씩씩한 투구를 선보였다.

나성범과 김선빈, 김태군, 정해영 모두 올해 또는 그 이상의 경기력으로 통합 2연패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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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017년 통합 우승을 이뤄냈지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왕좌를 내줘 통합 2연패를 이뤄내지 못했다. 마지막 통합 2연패는 28년 전인 1996~1997년이었다. KIA를 이끌 주축은 푸른 뱀의 기운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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