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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일)

'오겜2' 이병헌, 실제로는 팽이 천재였다…"눈 감고 던져도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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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넷플릭스 코리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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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속 배우들의 5인 6각신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공개된 '이병헌, 이정재, 강하늘, 이서환, 조유리의 방청객급 리액션 | 하이라이트 리액션 | 오징어 게임 시즌2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극 중 등장하는 5인 6각 신에 대한 배우들의 리액션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들은 5인 6각 신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배경 음악으로 쓰인 것을 보고 절묘한 선곡에 웃음을 터뜨렸다. 극 중 오영일이란 가명으로 게임에 참가한 인호 역의 이병헌은 "이 음악이 쓰일 줄 몰랐다, 현장 편집을 하는데 감독님이 장난처럼 이 음악 어떻겠느냐고 해서 출연자 스태프들이 한참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희 역을 맡은 조유리의 딱지치기 신이 등장했다. 박정배 역의 이서환은 "저 때 유리 씨가 한 번에 못 뒤집었다, 어쨌든 표정은 연기해야 하니까 딱 치고 나니까 어떡하지 하는 표정이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유리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신을 찍을 때부터 현장에서 계속 연습했지만, 막상 실제 촬영에서는 한 번에 뒤집어지지 않아서 당황했다고 전했다.

강대호 역을 연기한 강하늘의 공기 신이 나오자, 모든 배우가 절묘한 편집에 놀라움을 표했다.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빨리 돌린 것 같지 않은데 이렇게 빨리했느냐"며 놀라워했고, 이서환은 강하늘에게 "너 그분(공기놀이 손 대역)한테 인사드려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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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6각 신에서 극 중 이병헌은 내내 해맑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강하늘은 "여기서 병헌 선배님 너무 소년 같지 않느시냐"고 했고, 이정재도 "병헌이 형이 게임에 완전히 푹 빠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이것 역시도 계산된 연기였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렇게 촌각을 다투는 게임을 실제로 함께 팀이 돼서 하고 있을 때는 실제 자기 자신도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결론을 감독님과 내리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 중 팽이 돌리기 신에서는 인호가 계속해서 팽이 돌리기에 실패하는 과정이 나온다. 그 과정에서 인호는 자기 뺨을 계속 때리는데, 이병헌은 이 신을 보며 "저 장면을 찍을 때 실제로 세게 자기 따귀를 때리기 때문에 감독님이 NG 없이 웬만하면 가자고 해서 한 세 번 정도 갔다"며 "그게 내가 아플까 봐 걱정해서가 아니라 멍 들어서 분장으로 커버가 안 될까봐였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서환은 "병헌 선배님이 (팽이 신에서) NG를 냈는데 실패해야 하는데 너무 잘하셨다, 그냥 던지면 돌아갔다, 눈 감고 던져도 돌아가고 심지어 뒤로 대충 던졌는데 잘 돌아가고 그러면 안 됐다, 너무 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7일째인 이달 1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 12월 27일부터 6일째 왕좌를 지켰다. 이날 나라별로는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에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 작품은 12월 28일부터 5일 연속 93개국 전체에서 정상을 유지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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