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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5시즌 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는 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2025시즌 139⅓이닝을 소화하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투타 겸업으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2023년 시즌 말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후 2024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로는 타자로만 활약했다.
2024년 시즌, '타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과 내셔널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현재 다시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인 그는 2025시즌 마운드에 오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2년에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스티머는 "오타니가 2025시즌 9이닝당 탈삼진 10.50개를 기록하며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34위에 해당하는 준수한 성적이다.
타자로서의 성적도 여전히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가 예상되며, 이는 2024년 기록인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수준이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투수로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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