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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49번째 생일 맞은 타이거 우즈가 남긴 불멸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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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975년 12월 30일 생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49세가 됐다. 내년이면 만 50세 이상만 출전이 가능한 시니어 무대인 PGA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해 최경주, 양용은과 겨루게 된다.

우즈는 많은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가장 값진 기록은 PGA투어 최다승 타이 기록인 82승이다. 샘 스니드가 보유중이던 이 기록을 지난 2019년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달성했다. 우즈는 PGA투어 경기에 378차례 출전해 339번 컷을 통과했으며 199번 톱10에 들었다. 그리고 메이저 15승을 포함해 82승을 거뒀다. 우즈가 앞으로 1승을 추가해 최다승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허리와 무릎, 발목 등 다양한 수술을 받은 그의 몸 상태를 볼 때 높지는 않다.

우즈는 683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는데 이 역시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이 기록의 2위인 그렉 노먼(호주)이 331주, 더스틴 존슨(미국)이 135주간 1위 자리를 지켰는데 노먼은 은퇴했으며 존슨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는 LIV골프에서 뛰고 있다. 요즘 가장 압도적인 골프를 하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19주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우즈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24년 연속 컷 통과 기록도 범접하기 힘든 대기록이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1996년 마스터스에서 예선탈락한 후 지난 해 마스터스까지 24년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후 처음 출전한 1997년 마스터스에서 톰 카이트(미국)를 대회 사상 최다 타수 차인 12타차로 물리치고 첫 우승을 차지한 우즈는 그동안 마스터스에서만 5번이나 우승했다.

우즈는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11번이나 선정됐으며 10번이나 상금왕에 올랐다. 또한 평균타수 1위에 수여하는 바든 트로피를 9번이나 차이했다. PGA투어 경기에서 기록한 홀인원은 20개이며 미국 50개주중 16개 주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즈는 또한 지금까지 프로골퍼로는 수치스런 기록인 4퍼트를 15차례나 했다. 2000년 US오픈에선 메이저 대회 사상 최다 타수차인 15타 차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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