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5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가 오해와 갈등 속에서 연습생 방출 위기에 처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두리가 남사친 박갑용(정보석 분)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찍혀 김애심(김해숙 분)에게 전달되며 큰 오해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대니얼 한(진영 분)은 오두리에게 “당신 생각해서 돈까지 찾아주는 그 남자가 누구야? 가족은 아닌 것 같은데. 이 회사 사실상 내가 대표거든”이라며 날카롭게 추궁했다. 이어 그는 “내가 책임지고 먹여 살려야 할 사람이 수백 명인데 그렇게 하기 싫어? 정말 안되겠어? 여기까지 하자. ‘너 아웃이야’”라며 방출을 선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오두리와 김애심의 갈등 역시 긴박하게 전개됐다. 회식 자리에서 오두리는 김애심을 향해 “그렇게 살면 행복하신가요?”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김애심은 겉으로는 웃으며 넘겼지만, 속내에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대니얼 한에게 “걔 일부러 돋군 거야. 가까이도 말고, 엮이지도 마. 알아서 아웃되면 더 좋고”라며 오두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여기에 오두리의 비밀스러운 과거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드라마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오두리는 오말숙(김해숙 분)과의 대면에서 “우리 처음 아니지? 당신 누구야. 누군데 내 집에 와서 내 행세하려고 하냐”라며 현실 부정을 했고, 오말숙은 “그래 내가 누구겠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오두리는 “자네는 나한테 예전에 없던 사람. 그냥 죽은 사람이다”라며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후 “정지소의 방출 위기가 현실화되는 걸까?” “진영과 김해숙의 대립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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