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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수상한 그녀’ 정보석과 정지소의 관계를 오해한 진영이 “아웃”이라고 선언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제작 스튜디오브이플러스, 아이디어팩토리, 하이그라운드, 예인플러스) 5회에서는 대니얼 한(진영 분)이 오두리(정지소 분)를 오해해 방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두리는 자신 오말순(김해숙 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여자가 집에 찾아오자 “우리 처음 아니지? 당신 누구야. 누군데 내 집에 와서 내 행세하려고 하냐”라고 경계했다. 오말순은 “언니랑 나 한번은 만나야 하잖아. 똑같은 얼굴, 똑같은 목소리”라며 “그래 내가 누구겠어”라고 했고, 오두리는 “정말 너여? 아니 이게 말이 돼?”라고 믿지 못했다.
그런 오두리를 끌어 안은 오말순은 눈물을 흘렸다. 오두리 역시 눈물을 훔쳤지만 “아니. 자네는 나한테 예전에 없던 사람 그냥 죽은 사람이다. 이제와서 뭘 어쩌자고 찾아온 거냐 . 그것도 내 집도 내가 마음대로 못 들어가는 마당에 무슨 꿍꿍이로 내 얼굴을 하고 나타났냐. 누가 반가워한다고”라며 밀어냈다.
그러자 오말순은 “꼭 해줄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고, 오두리는 “변명, 핑계 다 부질없으니까 돌아가. 이 모습으로 하루하루 사는 것도 벅차니까. 근데 날 어떻게 알아본 거냐 내가 젊어진 건 어떻게 알았냐”라고 의심했다. 오말숙이 말하려는 순간 “지금 뭐하시는 거냐. 절대 금기조항, 다시 말해야 하냐”라고 택시기사(김병옥 분)의 경고에 의해 더이상 말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이후 택시기사를 만난 오말순은 “그렇게 야박하게 굴 거 같으면 젊은 같은 거 주지 말지. 줬다 뺏지 말지. 한 번 선택하면 돌이키지도 못하고 정말 너무 하지 않냐”라고 따졌다. 이에 택시기사는 “다시 돌아가는 길 선택한 건 본인이다. 어느 누구도 등 떠민 적 없었다”라고 했고, 오말숙은 “그래요. 나 후회한다. 그래서 그 사람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라며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오두리는 회장 김애심(차화연 분)이 함께하는 회식 자리에서 “이번 평가를 앞두고 제가 한 말씀 올려도 될까요? 살다 보니까요. 높이 오르고 싶다고 남의 등에 올라타는 것들이 있더라. 이번 평가 정정당당 정직하게 겨뤄보자 이겁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김애심은 “표현은 좀 거칠지만 좋은 표현이다. 모두들 새겨듣길 바래요”라면서도 심기가 불편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 오두리는 “회장님께 제가 한잔 올려도 되겠습니까?”라더니 “그렇게 살면 행복하신가요?”라고 물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두리는 “제 말은 이렇게 유명한 가수로 멋지게 떵떵거리면서 사는 삶이 궁금하다 이거죠”라고 했고, 김애심은 “재밌는 친구네. 부디 이번 평가 잘 봐서. 내가 어떤 기분으로 사는지 느껴보길 바랄게요”라고 답했다.
이후 김애심은 대니얼 한에게 “가까이도 말고, 엮이지도 마. 알아서 아웃되면 더 좋고”라며 “세상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있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들이 있어. 그냥 내 말대로 해”라고 경고했다. 그 시각 오두리는 혼자 연습하던 도중 과거 김애심이 자신의 노래로 데뷔했던 일을 떠올리곤 각오를 다졌다.
집에 돌아온 대니얼 한은 탁자 위 사진이 없어진 걸 알고 경악했다. 이어 CCTV 기록까지 확인했지만 알아내지 못한 상황. 그때 대니얼 한에게 온 문자에서는 “소녀 팬의 귀환, 환영해 줄 거지?”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같은 연습생 수진(현재연 분)은 오두리에게 일부러 집합시간을 늦게 알려주는 등 치사한 행동을 벌였다. 이에 오두리는 “페어플레이 하자”라고 했지만 오히려 수진은 “너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애더라. 역시 내가 사람을 잘봤어. 됐고 너 같은 애한테 센터 절 대 안 뺏겨”라고 날을 세우며 떠났다.
같은 시각, 김애심은 대니얼 한에게 박갑용(정보석 분)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 알고보니, 수진이 오두리와 박갑용을 따라다니며 찍었던 것. 김애심은 “같은 연습생이 찍은 거래. 처음에는 설마하는 마음에 나중에는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회사에 알린 거고. 아이돌에게 구설수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한이사가 제일 잘 알잖아. 예의 없고 버릇없고 거기다가 불성실하기까지, 오늘도 당당하게 연습에 늦었다고 선생들이 기막혀 하더라. 언제까지 그렇게 감쌀 거냐”라고 말했다.
“확인해 볼게요”라며 떠난 대니얼 한은 연습실에서 박갑용과 통화 중인 오두리를 목격했다. 그리고 그는 “당신 생각해서 돈까지 찾아주는 그 남자가 누구야? 가족은 아닌 거 같은데. 아는지 모르겠는데 이 회사 사실상 내가 대표거든. 내가 책임지고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이 수백 명이고. 그렇게 하기 싫어? 정말 안 되겠어?”라고 의심했다.
당황한 오두리는 “알아 듣게 해 봐”라고 물었다. 오두리와 박갑용과의 관계를 오해한 대니얼 한은 “좋아. 여기까지 하자. 에밀리. 너 아웃이라고”라며 소리쳤다.
/mint1023/@osen.co.kr
[사진] ‘수상한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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