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4 (토)

[종합] 박위, 결혼 2개월만에 폭풍 오열…♥송지은 앞 "화장실 때문에 두려웠는데"('위라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텐아시아

위라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텐아시아

위라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버 박위가 눈물을 보였다.

박위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아내 송지은과의 미국 여행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날 숙소에서 일어난 박위는 숙소 밖 뷰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치고 나서 여행하는 게 화장실 때문에 두려웠다"라며 "보통 화장실이 '배리어 프리' 되어 있는 화장실이 많이 없으니까, 샤워도 턱없이 할 수 있는 샤워, 화장실도"라며 감격해했다.

그러면서 "이게 중요하다. 이렇게 씻을수있는거. 그리고 세면대에 들어가는거, 화장실도 넓다. 예전에는 이게 너무 불안한거다. 여기로 옮겨앉는게. 내가 지금 여기 시카고에 와가지고.."라고 눈물흘 흘렸다.

이에 송지은은 "눈물나? 왜 그럴까?"라고 달랬고, 박위는 "그냥 사랑스러워서. 사랑해서. 그냥 너무 감사하니까"라고 먹먹한 마음을 밝혔다.
텐아시아

위라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위는 "나 진짜 왜 이러냐. 지금 이 순간이 기적같아서 그런 것 같다. 미국에 와서 지은이랑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송지은도 함께 울컥하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근데 우리 앞으로 같이 보낼 행복할 시간이 많다"라고 했고, 박위는 "맞다. 그리고 돌이켜 보면 실패는 없었던 것 같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지, 실패는 없는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박위는 "내가 전신마비 됐을 때, 휠체어도 처음에 이렇게 혼자 탈 거로 생각 못했다"라고 했다. 송지은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다. 오빠는 과정을 멋지게 잘 지내온 거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으니까 감격스러워서 더 그런가보다"라며 위로했다.

이후 박위는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처음엔 무기력했다. 내가 양말 신고 그러는데 오늘따라 너무 오래 걸렸다. 갑자기 내 자신이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근데 지은이를 안고 나니까 괜찮아졌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우리가 만난게 기적같다. 내가 전신마비 됐을 때, 산돌이가 퇴근하면 병원으로 항상 왔다. 그때 산돌이랑 화장실에 앉아 대변보는 연습을 했는데, 산돌이가 양복에 구두 신고 한 손에는 성격책을 들고 내 배를 어루어 만져 줬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기적같다"라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친구에 대한 고마움도 덧붙였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