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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안유성, 김병현, 조충현…"지인 잃었다" 유명인들도 참사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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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머니투데이

(무안=뉴스1) 김민지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나흘째인 1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에 참배객들이 손수 적은 추모 메시지가 난간에 붙어 있다.(공동취재)2025.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무안=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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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이 제주항공 참사로 지인을 잃은 아픔을 전했다.

안유성 셰프,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충현 등이 최근 소셜 미디어에 고인들을 추모했다.

안유성은 앞서 "한 다리 건너면 이 지역 분들과 다 관계가 있다. 지역민들도 많이 계셨고, 저희 고객이셨던 분도 계셨다. 방송을 함께 했던 PD님도 계셨다"고 안타까워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가수 홍진영도 이번 참사로 지인을 잃은 아픔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홍진영 팬 계정 운영자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번 비행기 사고 탑승객 중 내가 다니던 치과 원장님이 계시더라"며 고인을 추모했는데, 이 사실이 퍼져나가면서 홍진영의 지인으로 왜곡된 것이다.

계정 운영자는 "불과 며칠 전에도 진료를 봤었는데. 진짜 잘 보고 좋은 분이셨는데.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 공항 외벽과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에 접어든 1일, 수습을 마친 희생자 시신이 속속 가족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21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 장례식장에 옮겨지거나 이동을 준비 중이다.

첫 시신 인도가 이뤄진 지난달 30일 4명을 시작으로 31일 7명이 유족 동의와 서류 절차를 걸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이날 8명이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됐고, 2명이 장례식장 이동을 준비하는 등 10명의 인도가 이뤄졌다. 희생자 지역별로는 광주 13명, 전남 5명(태국 1명 포함), 전북 2명, 경기 1명 등이다.

시신을 인도받은 유족 일부는 장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일부 함께 사고를 당한 가족이나 지인 등 남은 희생자 시신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장례 절차에 돌입한 태국 국적 희생자를 비롯해 3~4명의 발인은 오는 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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