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박명수, 라디오 진행 10주년
축하 대신 위로 메시지
"유가족 시선에서 헤아려야"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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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과 11번째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다지는 와중에 올해는 마음이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 큰 욕심이나 바람보다는 별일 없이 평온하고 건강한 일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오프닝 인사를 전했다.
박명수는 라디오 DJ 10주년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벌써 11번째 새해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감회가 새롭다. 제가 10년 전 1월 1일부터 (라디오) 방송을 시작해서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이고 축하 받을 일이라서 간단하게 저희끼리 인사하고 (스태프들에게) 고맙단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께서 격려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라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 너무나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걸 더 말씀드리기도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어제 보신각 타종 행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비해서 신년 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들 드실 거다. 당연히 다들 이해하고 조용히 한 해를 맞이하게 된 것 같은데 여러분의 마음, 저의 마음 다 똑같다”고 말을 꺼냈다.
또 박명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는 “유가족 여러분들이 더 기운을 내시고 마음을 추스리시고 잘 정리가 되길 바라겠다. 모든 것들은 유가족의 시선에서 유가족의 마음이 만족이 될 때까지 헤아려 주시고 그분들 입장에서 정리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3자가 아니고 DJ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한번 더 위로의 말씀 드린다. 일주일이 지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그런 마음을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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