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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MLB] 이치로,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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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일본이 낳은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51)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한 발 더 다가섰다.

MLB 명예의 전당 투표 중간 결과를 집계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홀오프페임보트트래커'의 1일자 자료에 따르면, 전체 투표의 22.9%가 공개된 가운데 이치로는 득표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CC 사바시아(89.9%)와 빌리 와그너(84.3%), 카를로스 벨트란(76.4%)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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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 = 시애틀 매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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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명예의 전당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의 표를 받으면 입성할 수 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투표는 기존 후보 14명에 신규 후보 14명을 더한 28명의 선수를 놓고 진행 중이다. 투표에서 75%를 얻지 못한 후보는 총 10년 차까지 재도전 기회가 주어지고 득표율 5% 미만 후보는 곧바로 탈락한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실하다. 관심은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수상 여부다. 리베라는 통산 652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최고의 마무리투수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갖고 있는 BBWAA 회원 기자들은 각자 기준으로 투표해 만장일치 수상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데릭 지터(99.74%), 켄 그리피 주니어(99.32%), 톰 시버(98.84%), 놀란 라이언(98.79%), 칼 립켄 주니어(98.53%) 등의 기라성 같은 선수들도 아쉽게 만장일치 수상에 실패했다.

이치로는 2001년 28세 늦은 나이에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타율 0.350에 56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쳐 조지 시슬러가 1920년 세운 MLB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57개)을 84년 만에 경신했다.

46세인 2019년까지 뛰며,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2653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출루율 0.355 OPS 0.757을 기록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입성해 3000안타를 때리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명예의 전당 투표 최종 결과는 2025년 1월 22일 발표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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