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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국가애도기간 속 박명수 작심발언 "유족 마음 헤아려야..모두 지켜보고 있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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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6.20 / dreamer@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박명수가 국가 애도 기간 속 덤덤하게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박명수는 1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진행했다. 예전 같았으면 힘차고 신나게 오프닝을 열었겠지만 제주항공 추락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인 터라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덤덤했다.

박명수는 “희망찬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다져보는 와중에 올해는 마음이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큰 욕심이나 바람보다는 별일 없이 평온한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이 자리에서 11번째 새해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아무 일 없이 평온한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회가 새롭다. 오늘이 원래 10년 전 1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해서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이고, 축 하받을 일이라서 간단하게 저희끼리 소소하게 인사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스태프들도 고생했다”며 ‘라디오쇼’ 10주년을 조용히 자축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 방송계 또한 멈춘 상태다.

이에 박명수는 “서로 격려하고 많이 으쌰 으쌰하는 분위기가 되길. 마음을 다치시고 상처 입으신 많은 분들도 얼른 회복하시고 제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 모든 것들은 유가족 마음에서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게 잘 정리돼야 한다.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그렇다고 생방송 분위기가 마냥 무겁고 어두웠던 건 아니다. 박명수는 자신의 조언을 받았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제가 방송한 지 33년째 된다. 이 바닥에서 그래도 중 정도의 인기로 달려온 것 같다. 상위권은 아니지만 평균 잡아 중위권에서 달려왔다. 33년 무탈하게 한 바닥에서 해왔으면 인정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자화자찬 해 눈길을 끌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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