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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박명수 "최소한의 애도 기간"...제주항공 참사 향한 추모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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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방송인 박명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6.20 / dreamer@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제주항공 참사를 애도하며 진심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오프닝을 통해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어떻게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준비하고 계시냐"라며 다소 어두운 목소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이 무겁고 울적한 연말이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전하고 힘이 되시는 날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해 있던 승무원과 승객 등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방송가에서도 드라마 및 예능 결방 등으로 애도의 뜻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박명수 역시 애도의 뜻을 전한 것.

박명수는 "올 한 해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연말 마무리가 좀 편안하게 되어야 할 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로 인해 많은 분이 무거우시고, 힘드실 거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더 많이 내야 한다"라며 "올해 다 갔다. 한해 싹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좀 더 기분 좋고,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청취자들의 사연에 답하던 박명수는 "오늘 가게 청소를 했다"라는 한 청취자에게 "우리는 새로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야 하고, 그걸 준비해야 한다.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힘을 더했다.

더불어 "안부를 묻기가 죄송할 따름이다. 다 똑같은 마음일 거다. 저도 활기차게 방송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고, 기본적인 최소한 애도 기간만큼은 마음을 여러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저 자신도"라며 "어떤 말씀인지 아실 거다. 이해 많이 부탁드린다"라며 조심스레 진심을 전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30일 방송에서도 우리가 모두 마음이 무겁고 힘든 아침이다. 어제 너무 안타깝고 슬픈 사고 소식이 있었다”라며 “고인이 된 모든 분께 가슴 아픈 마음과 함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부터 많은 분이 놀라고 같이 울고 지금도 많이 힘들텐데 서로 간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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