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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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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대사' 한화 와이스 아내도 깊은 추모 "기도합니다"…KBO 외인들 제주항공 참사 애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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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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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한국야구위원회(KBO) 구성원들이 추모의 뜻을 보내고 있다.

한국 생활에 정든 외국인 선수들과 가족들의 추모가 눈에 띈다.

KBO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을 깊이 추모하며, 고귀한 생명을 잃은 비통함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추모글과 함께 국화 사진을 게재했다.

구단들도 동참했다. 특히 이번 사고 희생자에 구단 직원과 가족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KIA 타이거즈의 글은 팬들과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구단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들과 가족도 추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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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제임스 네일, 이젠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올라선 LG 트윈스 오스틴 딘, 지난 8월 시즌 막바지에 와서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을 세운 르윈 디아즈가 일제히 SNS를 통해 추모했다.

그리고 한화의 강속구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부인으로, 짧은 KBO리그 생활 속에서도 한국 문화에 푹 빠져 '한국 홍보대사', 'KBO리그 홍보대사'가 된 헤일리 브룩씨도 추모의 글을 작성했다. 와이스는 다음 시즌 한화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브룩씨는 사고 비행기 사진과 함께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살아남았다는 글을 올리고는 '기도한다'고 했다.

디아즈 역시 KBO의 추모글을 올리고는 "한국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오스틴은 "신이시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친구들과 함께 해주세요. 그들에게 평화, 편안함, 그리고 지도를 주소서"라는 글과 함께 KBO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네일은 KIA 구단 계정에 올라온 추모글을 공유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사진=헤일리 브룩 SNS / 르윈 디아즈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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