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
광주서 일식집 운영
"함께 방송한 PD도 유명 달리해"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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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일보, 조선비즈는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가 30일 전남 무안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안 셰프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181명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방에서 참사 소식을 들었다는 안 셰프는 직원들과 함께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이 있는 무안공항을 찾았다.
안 셰프는 “(희생자들은) 다 우리 가족들과 연결돼 있다”며 “저와 방송을 함께했던 PD도 유명을 달리했다.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밖에는 없으니, 음식을 통한 봉사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며 새해 첫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유가족을 위해 떡국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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