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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오타니, 아내 임신 발표에 일본 팬들 '경악' 왜?…"인생 설계 시트대로 가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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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말한 것을 이루는 힘이 대단하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데코이와 아기 옷과 아기 신발, 초음파 사진을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작은 루키가 곧 우리 가족에 합류한다"고 올려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오타니가 전한 깜짝 소식에 축하의 물결이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관계자와 다저스 관계자는 물론 전 세계의 팬들은 '마미코 몸 잘 돌보길', '탄생을 기대하고 있어', '미니 쇼헤이를 보고 싶다!', '디코이도 큰 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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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내 마미코 씨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팬들은 고등학교 시절 작성했던 '인생 설계 시트'를 떠올리며, 그의 철저한 계획성과 실행력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다.

오타니는 고등학교 시절, 나이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은 계획표를 작성했다. 오타니는 이때 18세에 드래프트 1위 지명, 20세에 메이저리그 진출, 22세에 사이영상 수상, 26세에 월드시리즈 우승과 결혼, 28세에 득남과 같은 구체적인 목표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매체는 "나이는 다소 차이가 있고, 첫 아이의 성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거의 계획대로의 인생이다. 팬들은 '말한 것을 이루는 힘이 대단하다', '오타니 쇼헤이의 인생 설계 노트가 놀랍다', '인생 설계 시트대로 가고 있다니 대단하다', '실현시키는 능력이 너무나도 뛰어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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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타니는 지난 2월 29일 개인 SNS를 통해 일본어와 영어로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오타니는 "여러분께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일본 여성과 결혼해 새 인생을 살게 됐다"고 적었다.

야구계에선 늘 화제의 중심이었던 오타니지만 결혼 전까지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이후 오타니의 아내가 마미코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지난 3월 서울시리즈에서 마미코와 함께 방한하며 처음 아내의 얼굴을 공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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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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