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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공식] 무안공항 참사 여파 EBS, 프로그램 내 '여행 주제' 대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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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텐아시아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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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 EBS가 무안공항 참사 여파로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 내용을 변경했다.

30일 EBS 측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총 4개 프로그램의 내용이 변경됨을 알렸다.

먼저 매일 저녁 8시 40분 EBS1에서 방송되는 '세계테마기행'은 당초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겨울이 오면, 필리핀'을 주제로 방송 송출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중국고사유랑2'라느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될 예정인 EBS1 'PD로그'는 '크루즈에서 생긴 일'이 전파될 계획이었지만 '해녀가 된 정 PD'라는 제목의 영상이 방영된다.

마찬가지로 '배워서 바로 써먹는 여행 꿀팁' 외 2편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던 EBS1 'EBS 평생학교 1교시'는 오는 2일까지 '친절한 주치의' 외 2편으로 주제가 변동됐다.

EBS2 역시 'EBS 평생학교(1)'를 통해 오는 2일까지 '배워서 바로 써먹는 여행 꿀팁'을 방영할 계획이었지만 '난생처음 우리 그림 그리기'로 이야기를 교체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항공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출동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의 탑승자 중 후미 부분에 있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숨졌다. 이는 1997년 발생한 대한항공 괌 추락 사고 이후 국내 항공기 사고 사례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인명피해다.

해당 사고로 무안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됐으며, 대한민국은 오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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