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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맛본 토트넘 손흥민과의 이번 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리그 2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습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 이후 2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42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천금의 동점골을 뽑아내며 2대 2로 비기고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최근 2연패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울버햄튼과 토트넘의 맞대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황희찬과 손흥민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면서 이번 시즌 첫 EPL 무대 '코리안 더비'가 치러졌습니다.
황희찬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전반 7분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밀어준 패스를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대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던 황희찬은 19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리그 2호골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격도 매서웠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페드로 포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뛰어오르며 헤더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가 18라운드에 징계를 끝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벤탕쿠르는 2경기 만에 리그 2호골을 맛봤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울버햄프턴의 안드레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전반 4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볼의 방향을 읽은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울버햄튼을 계속 몰아친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컷백을 받은 존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토트넘이 2대 1로 앞선 후반 19분 손흥민은 교체 아웃됐고 손흥민은 64분 동안 한 차례 슈팅만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난 지 14분 뒤인 후반 33분에 황희찬도 카를루스 포르부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나 '코리안 더비'도 마무리됐습니다.
토트넘의 승리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2분 울버햄튼의 라르센이 동점골을 뽑아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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