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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김하성 새 행선지로 애틀랜타 지목…"5년 6000만달러 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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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팅뉴스 보도, 샌디에이고 떠나 새 팀 찾는 중

뉴스1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샌디에이고 1회초 공격 무사 주자 1, 3루서 김하성이 1타점 희생타를 때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김하성(29)이 내셔널리그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향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포팅뉴스는 29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다재다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타(김하성)와 5년 6000만달러(약 886억 원)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MLB 4년 동안 통산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그는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샌디에이고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의 능력을 뽐냈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입증했다.

다만 올 시즌은 지난 8월 경기 중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하성은 내년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오프시즌에 별다른 일이 없었다"며 "그들은 유격수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저스트 베이스볼'의 보도를 인용해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5년 6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는 유격수가 필요한 팀 중 하나"라며 "시즌 당 200만달러인 올랜도 아르시아는 김하성처럼 좋은 수비를 갖췄으나 그와 같은 수준의 타자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김하성만큼 다재다능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활약상과 함께 올해 부상 소식 등을 전한 뒤 "그의 수비에서 다재다능함은 애틀랜타에 어느 정도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몸값은 비쌀 수 있지만 (김하성이) 2023년의 모습(타율 0.260 17홈런)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애틀랜타 구단이) 유격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아메리칸리그 명문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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