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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프로배구 경기가 묵념과 함께 시작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구단은 이날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 앞서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경기 중 응원전 역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여자부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 역시 묵념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광주 경기는 육성 응원을 하지 않고 경기 중 이벤트 진행도 자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배구는 오는 31일 3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올스타전은 다음 달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고, 1월 7일부터 정규리그 4라운드 일정이 시작됩니다.
KOVO 관계자는 "이후 경기에 대해서는 연맹이 다음에 논의해 구단에 (추모와 관련한)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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