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2세 소식을 알리며 SNS에 올린 사진 [오타니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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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2세 탄생 예정을 직접 밝혔다.
오타니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과 분홍색 아기 옷, 아기 신발을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으로 곧 합류한다”고 영어로 썼다. 지난 2월 결혼한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아내 다나카 마미코(28)의 임신 사실을 알린 것. 아기 용품 사진에는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핑이 사랑스럽게 누워 있다.
미국 언론들도 오타니의 2세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사생활에 철저한 오타니가 자신의 소식을 알린 데 대해 동료와 팬들이 매우 놀랐다”고 했다. 오타니의 게시물에는 1시간여 만에 동료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50만개 넘게 달렸다.
USA투데이는 “수차례 메이저리그 MVP를 수상하고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오타니가 ‘아빠’라는 또다른 타이틀을 추가했다”며 “이번 발표로 오타니는 놀라운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타니는 최근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히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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