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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류현진, 뽀뽀 거부하더니..결국 ♥배지현 울렸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살림남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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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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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야구선수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에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펼치는 류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사진이 처음이라는 류현진 가족은 첫째는 코로나19 시기에 태어나 돌잔치를 못했고, 둘째 돌 잔치는 휴대폰으로만 남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11월 12월 두 달 정도다. 두 달 동안에도 온전히 가족과 지낼 수 없어 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류현진 가족을 찍어주기 위한 사진 작가는 다름아닌 오중석이었다. 그는 이정재, 송혜교, 황정민 등 톱스타들과 작업했으며,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스타 사진작가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 부부의 웨딩 사진부터 결혼식 사진까지 담당하면서 두 사람과도 인연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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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석 작가는 원래 배우 이정재가 촬영 예정이었다며 류현진 가족을 배려해 양보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깜짝 놀란 배지현은 “배우님의 시간을 바꾸면서까지 촬영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턱시도와 원피스를 입고 멋지게 가족사진을 마친 후 류현진과 배지현의 커플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이때 오중석 작가는 두 사람에게 “뽀뽀 한 번 해볼까요?”라고 요청했고, 당황한 두 사람은 갑자기 거리를 두며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 “집에서도 안 한다”라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배지현은 10년 만에 프로필 사진을 찍었다. 그는 거울을 보며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라며 머리를 정리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지현은 “사실 개인 프로필 촬영은 아나운서 준비할 때랑 방송 초창기에 찍은 게 전부다. 개인 사진을 찍은 건 10년이 됐다. 늘 꾸미는 게 일상이었다면 이젠 특별한 일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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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링하면서 아내 배지현에게 “자기야 자세 녹슬지 않았다”, “보정 안한 게 이 정도인데 보정 들어가면 끝나는 거네”라며 외모 극찬하는 등 모범 답안을 펼쳤다.

평소 표현이 서툴다는 류현진은 며칠 후 친구들과 만나고 있는 배지현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그는 먼저 영상 편지로 “혼자 프로필 사진을 찍는 걸 보고 예전에는 아나운서로 서 자주 했었는데 나랑 결혼한 이후에 그런 일이 없었어서 대단하구나 느꼈던 것 같고 지금까지 이렇게 나만 보고 살아줘서 너무 고맙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결국 눈물이 터진 배지현. 그 순간 류현진은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해 배지현을 다시 한번 놀래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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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프러포즈 이후 첫 이벤트에 배지현은 “결혼하고 처음이다. 내가 표현 안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막상 표현하니까 필요하네”라고 감동 받으며 “마음 속 깊이 있던 애기냐”라고 물었다. 이에 부끄러운 류현진은 “다 ‘살림남’ 덕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가 말주변이 너무 없다 보비니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없었다. 이런 기회라도 용기를 내보자 (해서)”라며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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