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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2024 MBC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은 누가 될까.
29일 오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린다. 이날 진행은 전현무와 혜리, 이장우가 맡는다.
지난해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기안84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기안84는 대상 수상을 통해 비연예인 최초로 단독 대상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전현무와 유재석 등 ‘국민 MC’들이 기안84의 라이벌로 지목됐지만 기세를 막지 못했다. 기안84는 ‘나혼자산다’를 비롯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기안84의 활약이 지난해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다. ‘나혼자산다’에서의 영향력과 화제성은 건재하지만,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의 스핀오프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대권과 멀어졌다.
기안84의 2년 연속 수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유력한 후보로는 전현무와 이장우가 떠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나혼자산다’에서 활약 중으로, 이번에도 작년과 비슷하게 집안 싸움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MC 맡은 전현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
전현무는 대체불가, 반박불가 영원한 대상 후보다. MBC 간판 예능 ‘나혼자산다’와 ‘전지적참견시점’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나혼자산다’에서는 ‘팜유 바디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기존과는 또 다른 라이프 밸런스를 맞춰갔고, 다양한 연령층들과 소통하며 트렌드를 놓치지 않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영상을 보면서 다양한 리액션은 물론, 패널들과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는 ‘선을 넘는 클래스’를 새롭게 론칭해 안방에 재밌는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설민석, 유병재와 다시 만난 전현무는 의외의 장소에서 역사 강의를 펼치며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률 또한 3%대로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
전현무의 활약을 위협하는 건 다름아닌 이장우. 전현무와 ‘팜유’ 라인이기도 한 이장우는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 베스트커플상(전현무·박나래),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팀워크상,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차근차근 올라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상 소감을 밝히며 여자친구 조혜원에게 결혼을 연기하자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이장우는 ‘MBC의 아들’로 불러도 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존의 팜유 라인에 이어 ‘호장기’(김대호, 기안83, 이장우) 라인을 구축했으며, ‘대장이 반찬’과 ‘시골마을 이장우’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대장이 반찬’에서는 김대호와 호흡을 맞췄고, ‘시골마을 이장우’는 단독으로 출연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웃음과 메시지를 모두 전하는데 성공했다.
전현무와 이장우의 2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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