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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살림남2’ ‘KBS 연예대상’에 첫 입성한 박서진이 신인상 수상 후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의 첫 ‘KBS 연예대상’ 입성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박서진은 ‘살림남’ 촬영하는 내내 ‘신인상’ 수상 기원하는 등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대망의 ‘2024 KBS 연예대상’의 날, 삼천포에서 여동생 효정은 박서진을 응원하기 위해 KBS를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발표 10시간 전, 효정은 양손 무겁게 KBS를 방문했다. 일주일 전부터 엄마는 아들 박서진을 위해 떡 준비를 계획했다. 그리고 효정은 엄마의 부탁에 감사의 떡을 전해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오빠 박서진을 만난 효정은 “엄마가 떡 돌리고 오빠 잘 부탁한다고 하라고 했다. 내가 떡도 주문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서진은 효정의 말을 믿지 못했고, 그는 “너 사심 채우려는 것 아니냐. 나 잘 봐달라고 하는 거라며. 박남매 드림 뭐냐. 네가 왜 끼냐. 너 뭐 노리냐”라며 견제했다. 이어 박서진은 효정이 높으신 분들을 만나서 떡을 돌리겠다고 하자 “네가 왜 높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냐”라고 반대했다.
그럼에도 효정은 “혹시 모르지. ‘살림남’ 계속 쭉 가면 내년에 대상도 노릴 수 있지 않냐”라고 대상을 언급했고, ‘대상’이라는 말에 박서진은 “일단 가보자”라고 미소지었다. 태도를 바꾼 오빠에 효정 역시 “사람 못 속이네. 큰상을 바랄 수도 있는 거”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본격적으로 효정은 박서진 홍보에 나섰다. 그는 예능센터장을 만나 감사의 떡을 전하며 “‘살림남3’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어필했다. 하지만 예능센터장은 “제가 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라고 말을 아꼈고, 효정은 “저희 오빠가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점 알려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예능센터장은 “시청률 잘 나오는데 본인이 할 말을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대상’ 시작 전 대기실에서 ‘살림남’ MC 백지영과 은지원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동안 백지영은 효정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꿀이 떨어지는 눈빛으로 “오빠가 신인상 탈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효정은 “오빠가 ‘살림남’에 1년 동안 나왔으니 신인상을 받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박서진에게 ‘동생에게 뽀뽀하기’ 공약을 추천했고, 박서진은 질색하면서도 받아들였다. 또 백지영은 신인상을 받게 되면 동생에게 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효정은 박서진에게 “계좌번호 줄까?”라며 용돈 20만 원을 얘기했다. 백지영은 “금액이 소박하다. 소형차 한 대는 뽑아야 하는데”라고 했고, 박서진은 신인상을 받게 되면 소형차 한 대를 사주겠다고 추가로 공약을 걸었다.
드디어 ’2024 KBS 연예대상’에 첫 입성한 박서진은 ‘살림남’ 멤버 박영규를 제치고 리얼리티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을 생각도 안 하고 참석했다. TV에서 보던 곳에서 수상을 하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긴장한 나머지 가족 얘기를 빼먹은 채 짧은 소감을 마쳤다.
그리고 가족 언급을 하지 못한 게 마음이 걸렸던 박서진은 곧바로 부모님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부모님은 이해한다고 했지만 박서진은 “아까 수상소감 말할 때 가족 얘기를 못 했다. 계속 좋은 일만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 행복하자”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박서진은 ‘살림남’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동생 효정에게 뽀뽀, 공약을 지켜 박수를 받았다.
/mint1023/@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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