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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나 좀 데려가'…'약한 남자' 포그바, 홀로 트레이닝→식스팩 과시하며 복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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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폴 포그바가 새 소속팀을 찾기 위해 탄탄한 복근을 과시하며 훈련에 매진 중이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간) "폴 포그바는 축구계에 복귀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포그바는 지난해 9월 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이탈리아 반도핑기구에 넘겨졌고, 오랜 검토 끝에 자격정지 4년 징계를 받았다.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대개 도핑 테스트가 진행되고 나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 B 두 가지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A샘플에서 양성으로 판명되자 포그바 측은 B샘플도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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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를 받자 포그바 측은 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항소가 받아 들여지면서 CAS는 포그바의 4년 정지 징계를 18개월로 경감했다. 2023년 9월부터 시작된 징계가 2025년 3월 끝나는 것이다.

CAS 최종 판결에서, 포그바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약물 목록에 올라 있는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물질인 DHEA를 실수로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CAS는 DHEA가 오직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포그바의 항소는 지난 8월 말 CAS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이뤄졌고 그는 최근에 평결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

한편 징계가 경감됐지만 유벤투스는 지난달 30일 포그바와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해지되면서 포그바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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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속팀이 없는 포그바는 축구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운 클럽을 찾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훈련장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는 "CAS가 징계 기간을 단축해 1월부터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게 한 후 포그바는 새로운 클럽과 계약하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포그바는 이르면 내년 3월에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기회를 잡기로 결심하 포그바는 열심히 체육관에 다녔고, 그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포그바의 아내 마리아 줄레이 포그바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그바의 인상적인 신체적 변화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의 아내는 남편인 훈련장에서 홀로 훈련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게시했는데, 영상 속에서 포그바는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탄탄한 식스팩을 과시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 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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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의 미래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징계로 인해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고,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과거 세계적인 미드필더였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엔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돼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15일 "맨시티가 3월 축구계로 돌아오는 포그바의 잠재적인 이적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체제에서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선택지를 평가하고 있다. 부상자가 많아 선수단이 아주 부족하기 때문이다"라며 "로드리의 치명적인 전방십자인대 부상이 미드필드에서 팀을 위기에 노출시켰고 포그바가 잠재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이전에 포그바에게 열광한 적 있고 여전히 좋아하는 선수다. 그는 포그바가 맨유에 있을 때에도 맨시티가 관심을 보인 바 있다"라며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그바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줄레이 포그바 SNS,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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