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지민경 기자] 모델 문가비가 아들의 친부 정우성과 관련된 논란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아이는 실수가 아닌 선물이며, 정우성에게 결혼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가비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극비 출산 소식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문가비는 아이 아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이 더해지던 가운데 이틀 뒤 문가비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으로 밝혀지며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정우성이 비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유출되고, 연인과 1년 넘게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네티즌이 과거 정우성에게 직접 받은 것이란 의혹을 받는 SNS 다이렉트메시지(DM) 캡처본까지 유포되는 등 논란이 심화됐다.
그런 와중에도 문가비는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약 한 달 만인 28일 SNS를 통해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저와 그 사람을 두고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허위 기사 또는 당사자를 통하여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채 무자비하게 박제되는 기사와 댓글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크게 다치는 건 무방비 상태에 놓인 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를 바로잡고자 처음으로 정확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가비는 그간 침묵을 지킨 이유에 대해 "저는 모두를 위해 침묵의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 SNS 에 공개 글을 올리게 됐다. 저는 물론이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이 써 내려간 억측만이 난무한 기사들 속에서 저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왜곡됐다. 아이와의 첫 만남을 얼룩지게 만드는 모욕적이고 잔인한 단어와 문장으로 가득한 기사들로 모두가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하는 상황에도 침묵을 유지했던 건 그 모든 억측을 인정해서가 아닌 단지 제 아이와 아이 아버지인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정우성과의 관계에 대해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과의 인연에 최선을 다했고, 자연스럽고 건강한 만남 속에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 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설레고 웃고 행복해하던 순간이 분명 있었는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해 나가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가비는 아이에 대해 “저는 남은 일생을 희생할 각오로 이 아이와 만날 결심을 했고 그 결심은 결국 제 스스로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 엄마로서 서툴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부족함이지 실수나 잘못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도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책임지는 당연한 일에 대해 칭찬받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가락질을 받으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단지 아이의 탄생을 세상이 축복해 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다. 더 이상 저와 아이에 관하여 무리한 억측이나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그간 사실이 아닌 루머들로 고통받던 문가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다시금 용기를 내 입장을 밝혔다. 문가비의 등판으로 한 달 넘게 이들을 괴롭혔던 혼외자 논란이 사그라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