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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 커리어 우승 위해 토트넘 떠날 수 있다".
더 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여름이적시장 FA 베스트11 중 손흥민을 올려놨다.
더 선은 "손흥민은 커리어 우승을 위해 토트넘 떠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25년 1월 1일이 되면 보스만 룰에 따라 다음 시즌인 2025-2026 시즌 입단을 전제로 전세계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유럽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이는 이유도 보스만 룰 적용을 받기 때문에 새해부터는 손흥민과 대놓고 협상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토트넘이 현재 손흥민과 채결하고 있는 1연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는 보도는 계속 나온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 보이 홋스퍼는 26일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계약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장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그의 미래가 논의의 중심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이슈는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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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손흥민은 오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이 곧 메가 재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여전히 아무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기에 2025년 1월 1일부터 다른 팀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이 가능하다. 당장 며칠 뒤면 토트넘의 동의를 받지 않고도 협상 테이블을 펼칠 수 있는 것.
디 애슬레틱은 26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맺고 있는 현재 계약을 1년 늘릴 것이라고 다시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 그리고 손흥민보다 1년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벤 데이비스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 두 선수들을 1년 더 팀에 묶어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킹은 "손흥민이라면 억울해 분통 터질 것"이라며 토트넘에 직격탄을 날렸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팀에 남기를 원하지만, 새 계약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향후 수익성 있는 거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제안도 모두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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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벤 제이콥스는 지난해 여름 당시 손흥민의 제안에 대해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460억 원)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총 연봉 1700억 원이 넘는 제안을 받았었다고 밝혔었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은 선수와 계약이 1년정도 남기 전에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기에 느긋한 태도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해리 케인의 경우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곧바로 시도하는 등 여러 노력을 쏟았었다. 반면 손흥민에게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손흥민의 현재 상황과 분명하게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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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손흥민이 재계약 대신 2025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라리가 3대장 외에도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대형 구단들의 관심도 전해졌기에,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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