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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디트로이트의 선택은 김하성 아닌 토레스...1년 1500만$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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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로 지목됐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들의 선택은 따로 있었다.

타이거즈 구단은 28일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8)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1년 1500만 달러(221억 2800만 원). 여기에 보너스 50만 달러가 포함됐다.

매일경제

글렝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와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베네수엘라 출신인 토레스는 지금까지 뉴욕 양키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7년간 888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334 장타율 0.441을 기록했다.

2018, 2019시즌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2018년에는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5경기 출전, 타율 0.267 출루율 0.359 장타율 0.436을 기록하며 큰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24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스캇 해리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토레스의 영입이 발표된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글레이버를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힌 선수다. 스물 여덟살로 아직 정점에 있다. 스트라이크존을 지배하는 선수이며 포스트시즌에서도 200타석 가까이 소화한 경험이 있다”며 토레스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공수 양면에서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 공격면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더 보여줄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활용 계획도 밝혔다. 그는 토레스가 “팀의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존 2루수 콜트 키이스는 1루로 옮긴다.

그는 “콜트는 장기적으로는 2루수라고 생각하지만, 2025년 우리 팀은 글레이버가 2루수, 콜트가 1루수일 때 최고의 모습이 될 것이다. 우리 타선은 지난 시즌 후반기 약간 좌타자에 치우친 면이 있었는데 더 균형잡힌 타선을 갖게됐다”며 이번 영입이 가져다 줄 효과에 대해 말했다.

해리스 사장은 현재 팀이 “내가 이 자리에 부임한 이후 가장 두터운 전력”이라고 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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