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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27일 화성종합체육관. IBK기업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22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4세트에 아찔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도 23-13으로 크게 앞서며 낙승이 예상됐지만, 상대의 거센 추격전에 고전했고, 결국 25-23으로 간신히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당시에 대해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지난 경기 마지막엔 가슴에 뭐가 툭 떨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마무리가 잘 되어서 다행이다. 천신통과 김하경, 두 세터가 들어가서 공격수들을 골고루 이용하는 것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상대인 도로공사는 지난 24일 흥국생명전 3-0 승리를 통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6위에 머물고 있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김 감독 역시 “도로공사가 많이 좋아졌더라. 강소휘와 타나차쪽에서 공격 득점이 많이 나더라. 도로공사는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리시브와 수비도 좋고. 항상 경기할 때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팀이다. 오늘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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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최고연봉자(7억원)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은 오늘도 경기 시작은 웜업존에서 한다. 김 감독은 “소영이가 선발로도 나올 수 있는 데 조금 아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연습에서는 전위에서도 공격도 소화하고 있다. 어깨를 뺀 나머지, 점프나 움직임 등은 이제 100%다. 다만 어깨가 아직 완전치 않다보니 공격을 70% 정도밖에 발휘를 못 한다. 오늘도 급할 땐 전위에서도 뛰게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31일 정관장전이다. 대전 원정이고, 소영이가 지난 시즌까지 홈구장으로 해서 뛰었던 곳이니 거기에서 선발 출장을 짠하고 시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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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이 IBK기업은행 사령탑으로 부임한지도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이다. 2021~2022시즌 도중 사령탑에 부임했지만, 아직 봄배구를 나가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은 봄배구는 해야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다만 우리는 매경기가 힘들다. 그 이유가 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가 경험이 적은 초짜다. 잘 할 땐 정말 잘하지만, 못할 때는 엄청 못한다. 범실도 많이 나온다. 그래서 우리가 빅토리아의 점유율을 줄이고, 다른쪽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빅토리아의 경험이 더 쌓이고, 소영이와 희진이가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면 봄배구를 넘어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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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이 100%의 몸상태를 회복하면 뛸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다. 김 감독은 “(이)주아나 (최)정민이가 흔들릴 때 들어가는 역할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성=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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