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날카로움 잃었다” 혹평 쏟아진 오징어게임2…이정재 대주주株 하한가 [투자36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공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에 대한 외신의 평가가 ‘온탕’과 ‘냉탕’을 오갈 정도로 극명히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공개 다음 날인 27일 오징어게임2 관련주는 국내 증시에서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폭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티스트유나이티드(-29.96%), 아티스트스튜디오(-29.84%)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한 채 마감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게임2’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대주주인 기업이다.

이 작품의 영상 특수효과를 맡은 위지윅스튜디오(-25.31%), 덱스터(-24.08%)의 주가도 크게 내렸으며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투자한 쇼박스(-19.16%)도 급락했다.

앞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오징어게임’의 후속작인 ‘오징어게임2’는 전날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테마주 특성상 재료 소멸로 인한 하락 장세가 보였단 증권가의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해외에서 ‘이야기가 정체돼있다’는 혹평이 나온 것에 따른 실망감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빨간불을 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더 스타일리시한 살육을 보여 주지만 이야기는 정체되어 있다”고 비평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넷플릭스의 한국 히트작이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작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시즌에서 보여준 독창성과 흥미 요소가 부족했으며, 게임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나 디테일도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 역시 ‘오징어 게임 2’가 여전히 폭력적이지만 충격적이라기보다는 실망스러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즌 2가 전작과 유사한 요소를 갖췄음에도 예전만큼 신선하거나 날카롭지 않으며, 황동혁 감독이 강조한 반자본주의 메시지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호평을 내놨다. 이 매체는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더 강렬하고, 규모가 커졌으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시즌 2가 자본주의적 착취, 도덕적 타락, 계급 불평등 등 현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시즌 1의 반복적 요소를 대부분 극복했다고 언급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