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살림남2’ 하차 없다...“정당하게 군 면제, 병역 회피 아냐” [MK★이슈]

가수 박서진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하차 없이 계속 방송 출연을 이어간다.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제작진은 27일 KBS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박서진의 하차’와 관련된 청원글에 답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박서진은 이미 온라인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여러 차례의 신체검사로 정당하게 군 면제 받았음을 증명했다. 병역 회피는 맞지 않는 표현”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시청자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서진이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하차 없이 계속 방송 출연을 이어간다. /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출연자의 사생활을 관찰하여 제작하는 만큼 오해와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해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또 다른 청원글에 제작진은 “군 면제 여부와 면제 사유에 대한 부분은 살림남 출연 전 사전인터뷰를 통해 출연자 본인이 직접 저희 제작진에 밝힌 바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 대해 저희 제작진을 신뢰해 사전에 밝힌 만큼 저희 제작진 또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저희 제작진은 ‘더욱 진솔한 시선으로 박서진 씨를 비롯한 ’살림남‘들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방송으로 담아내겠다’ 다시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20대 초반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박서진이 병역 면제 판정을 두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박서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나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나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살림하는 남자들’ 하차 요구가 이어졌고, 병무청에도 관련 민원이 쇄도했다다. 이에 한 민원인은 과거 박서진이 인터뷰에서 ”입대 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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