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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의 계약이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두 선수 모두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과 함께한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려왔다. 최근에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2026년 6월까지 잔류시키는 것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클럽 내부에서 나왔던 입장이다. 중요한 공식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015년 8월 레버쿠젠을 떠나 2,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렸고,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까지 여름까지 뛸 예정이다.
2024-25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되면서 팬들은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쏟는 가운데 토트넘과 손흥민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추측성 보도만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도 장기적으로 팀에 남는다는 보장이 없다. 여기에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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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자신의 헌신과 성과가 계약 기간과 급여 면에서 개선된 조건으로 받을 만하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다 보니 여러 구단으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이적설이 튀어나온 가운데 앞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손흥민의 새로운 행선지 후보군으로 오르내린 바 있다.
사실 토트넘과 손흥민 재계약 소식은 2023-24시즌 초반부터 나왔다. 토트넘은 유럽 톱 클래스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다른 팀에 보내줬기에 손흥민을 반드시 지키려는 각오였다. 토트넘 주전급 선수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어 라커룸의 정신적인 지주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낸다면 숙원의 과제였던 우승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가 달라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는다'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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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많은 역사를 만들어낸 레전드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5위다. 출전 경기 수는 토트넘 역사상 8위에 해당한다. 전설이라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성적을 썼다. 2015년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숱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선수기에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는 더욱 아쉽게 다가오고 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이후에도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구단은 나이가 많은 베테랑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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